지난달 35일 방송된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523회에서는 배우자의 작심삼일에 참을성 폭발한 스타들과 ‘당신, 내년에도 그처럼 살 거야?’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이날 싱글인 김혜정은 “지난번 방송에서 얘기했지만 장시간 동안 제 등뼈를 친구 삼아 기대다 보니까 허전해서 우수한 친구가 있으면 좋습니다고 마음했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혜정은 “이 때문에 아는 지인한테 이러한 얘기했더니 ‘혜정 씨 쓸만한 사람은 벌써 임자 있을 것이다. 포기하고 외롭게 사시라’라고 하더라. 연령대 먹어서 상처받으면 흉터로 남으니 조심하라는 의미가었다. 그런데 아는 후배가 퇴직한 교수가 있으니 만나보겠냐 했었다. 시작할 때에는 거절했었다가 만나 보기로 확정했다”라며 본인이 소개팅에 나가게 된 사연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김혜정은 “딱 2번 만났는데 어느날 ‘뭐하겠습니다?’라고 하여 ‘햇살이 따사로워 햇볕 샤워하고 있어요’라고 하니까 답변이 뭐라고 오냐면 ‘아 샤워 좋죠. 여인이 옷을 벗고 샤워하는 모습만 봐도 상상이 연애심리테스트 간다’고 하더라”고 상대의 성적 농담을 폭로했었다.
패널들이 “교수 맞냐”며 경악하는 가운데 김혜정은 일화를 이어갔다.
김혜정은 “그 순간 전율이 오더라. 언어적 충격을 굉장히 크게 받고 (고발을) 탁 끊었다. 충격적이다. 생각에서 혈액이 뚝뚝 약해진다. 그래도 조금은 기대했는데 어쩌면 그럴 수 있냐”고 토로해 이목을 전념시켰다.